스타트업 - 개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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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즈파트너 조회 1,112회 작성일23-09-1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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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즈체인 관리자 입니다.

오늘은 지극히 경험적이면서도 주요한 사항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기반으로 무엇으로 아이템을 개발할 것인가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고자 합니다.


주요 대상은 초기 팀빌딩이 되지 않은 스타트업, 창업기업의 대표자님입니다.

본 포스팅에서의 개발은 웹, 플랫폼에 국한되니 참고해주세요.

국내의 개발자 수요가 많은 반면에 사실 딱 원하는 개발자를 찾기라 쉽지 않습니다. 특히, 스타트업이나 초기 창업기업의 경우에는 자금, 지역, 비전 등의 문제로 공고를 통한 구인은 더욱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실제 저도 창업 후 공고를 통한 구인을 하였지만 대다수 맞쳐줄 수 있는 인원은 경력이 3년이 채 되지 않은 사람이 대다수였습니다. 그 조차도 신입이 아니면 거의 거절이 되었구요.

모두가 그렇지만, 사실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실력과 경력이 쌓이면 더 높은 임금과 더 나은 환경을 찾아가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고 이를 부정하거나 비판할 수 없습니다.


사실 스타트업의 비전은 성공이라는 전제를 가지고 접근해야 하고, 또한 당장의 안정보다 미래 비전을 보고 도전할 수 있는 성향을 가진 분들이어야 그나마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험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비전이 좋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반문할 수 있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라는 걸 직접 경험하면 알게 되니까요

그러면 이러한 현실 속에서 이제 곧 창업을 하시거나 창업을 하신 대표님들께서 처음부터 팀빌딩이 이루어진 개발자가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그에 대한 대답으로서 개인적인 의견을 밝히기 전에 국내 개발 환경에 대한 지극히 객관적인 부분들을 나열해보고자 합니다.


1. 국내의 많은 호스팅 업체는 아직도 PHP 기반이 가장 대중적이며 원활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국내 웹에이전시의 경우 초중급 개발자를 바탕으로 PHP로 웹을 개발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3. 20~30대의 개발자는 자기가 원하는 개발 언어에 있어 언어 트렌드에 민감합니다. 예컨대 Nodejs, vuejs, react, java 등등 이유도 여러 관점에서 다양합니다.

4. 정부기관(공공기관)의 개발 용역은 대다수 java 기반입니다.

5. 위시켓, 프리모아, 숨고 등 외주 개발에 올라온 개발 의뢰 프로젝트 중에 기존의 기능 업데이트, 유지보수 항목을 보면 절대적으로 요즘 선호하는 개발 언어로 초기 프로젝트를 진행한 상태에서 기존의 개발인력 문제가 아주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신규 개발, 정부(공공)기관 외주를 제외하면 거의 전부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6. 기업, 대표자, 개발자 하물며 저도 PHP는 사실 트렌드에 뒤쳐진 언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객관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의견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조차 객관적인 것과 다르다고 생각하신다면 그 근거에 비추어 다르게 생각해보셔도 됩니다)


1. 만약 초기 팀빌딩이 이루어진 상태로 창업을 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장 대중적이고 또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언어로 접근하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당연히 PHP라고 생각합니다. PHP개발자는 트렌드에 뒤쳐진다

  는 생각을 버리면 여러분이 원하는 기능(웹, 플랫폼)을 구현함에 있어 전혀 문제 될 게 없습니다.


2. 트렌드에 민감하거나 신규 개발자 사이에서 선호하는 언어로 개발하는 것은 배제하시기를 권합니다. 잘나가는 기업만큼 연봉을 줄 수 있다거나 본인이 충분히 리드할 수 있는 개발자 출신이 아닌 이상 언제든지 개발자     는 이탈될 수 있으며 만약 그러한 문제가 발생한다면 이를 해결하는 것은 아주 어렵습니다. 들인 만큼의 비용을 들여야 하거나 오랜 시간 지체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3. 개발자에게 모든 것을 맡길 것이 아니라 정확한 방향을 세워야 합니다. 개발자는 자신의 스펙을 위한 방향으로 움직이길 원하고 대표자는 사업에 우선순위를 생각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지금 만든 사업 아이템이 성과를     내고 자금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더 나은 성능 향상이나 개발 환경 변경은 어렵지 않게 해낼 수 있습니다.


4. 외주를 줄려면 처음부터 가장 접근이 쉬운 언어를 선택해야 합니다.


5. 정부(공공)기관 외주 업무를 생각하고 있다면 JAVA는 필수입니다.


결론은 어렵게 말하지만 대표자분께서 초기 창업이고 팀빌딩된 개발자가 없으며 아이템을 개발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PHP, Python 등이 가장 나은 선택이라 단호히 말씀드릴 수 있어요. 이건 제가 개발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지극히 다른 문제입니다. 기업을 운영하는 대표자가 바라보는 개발업무와 개발자가 바라보는 개발업무는 시각부터가 다름을 이해해야 합니다.

아이템 개발은 신속히, 가장 대중적인 방법으로 시작하고 사업이 순항하고 필요한 순간이 올때 스펙업을 하라. 그것이 결론입니다.

개발언어는 차량에 비교하여 오토냐 스틱이냐가 아닙니다. 그나마 비교하자면 CC일 수 있습니다. 1800cc, 2000cc, 4000cc 가 있을 수 있으며 그 차이는 누가 운전하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CC가 높으면 빠르고 편한 반면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하고 또한 대중성이 낮아 문제가 발생하면 대체 비용이 큽니다. 

그래서 저는 가장 보편적인 CC를 이용하라고 권하고 싶은 이유입니다.


참고로 저도 PHP를 다루고 Codeigniter 프레임워크를 메인으로 하지만 nodejs, python을 같이 이용합니다. 느낀 점은 외주나 개인적인 사유로 무언가를 개발할 때는 nodejs, python을 선호하지만 제 사업에 필요한 웹은 대부분은 php, codeigniter로 개발합니다. 지금은 Laravel도 틈틈히 활용합니다. 결국 개발은 개발자에게 맡기고 대표자는 사업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말을 하기 전까지 억 단위의 돈을 들였고 6명 이상의 개발자를 고용해보았고 2년 이상 플랫폼을 개발한 경험이 들었네요. 2년간 개발한 플랫폼은 nodejs 기반이었는데 결코 php보다 나은 성능, 저렴한 유지 비용, 성공적인 결과를 보장하지 않았으며 구인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더 빨리 개발하고 더 많이 알리고 더 많은 고객 피드백을 받았다면 더 나은 결과를 가졌으리라 확신합니다. 대표님께서는 사업을 하셔야 하고 그 사업의 기반은 개발이 아니라 행동에 있음을 꼭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본 포스팅은 결코 개발자의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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